썩은 뿌리개 홀리 워터 스프링클러(디아블로2 레저렉션)

광신 오라를 켜고 열의 스킬을 사용하는 성기사,

일명 질딘이 쓰기에 괜찮은 익셉셔널 유니크 한손 무기인

'썩은 뿌리개 홀리 워터 스프링클러'입니다.

 

타격 시 5% 확률로 1 레벨 노화 시전
타격 시 10% 확률로 1 레벨 혼란 시전
성기사 기술 레벨 +2
피해 +160~190% 증가
피해 15 - 25 추가
명중률 +150~200
독 피해 +160 (4초에 걸쳐)
언데드에게 주는 피해 +50%

 

무기 이름에 걸맞게 전혀 홀리하지 않고 썩은(?) 옵션들이 붙어 있어요.

두 가지 저주와 독 피해를 줄 수 있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썩었다고 해서 안 좋은 옵션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여기서 눈 여겨 볼 것은 타격 시 발동되는 두 가지 저주인데요.

하나는 몹의 방어력을 50% 깎고 동시에 움직임을 느리게 하는 노화와

자기 바로 근처에 있는 아군도 적으로 판단하여 공격하게 하는 혼란 스킬입니다.

둘 다 강령술사 고유 스킬인데 사냥 시 도움이 되는 저주예요.

 

둘 중 노화는 물리 피해에 아주 특화된 저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어력을 반이나 깎아 데미지가 잘 들어가게 하고 움직임이 느려지니

더욱 안정적으로 사냥을 할 수 있게 하죠.

 

그런데 특이하게도 둘 다 발동 조건이 타격 시라 몹을 때리면 두 저주가 왔다갔다하며

발동되는 상황을 경험하게 됩니다.

분명 둘 다 사냥할 때 도움이 되지만 좀 더 확실하게 도움이 되려면 타격 시 노화만 발동되게 했어야 해요.

혼란은 없거나 타격 시가 아닌 피격 시로 조건이 붙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블리자드는 그런 상황을 잘 만들어주지 않죠.

솔직히 노화는 어찌보면 사기적은 스킬이라 그런지 무기에 옵션으로 붙으면

절대로 유리한 방향으로 해주지는 않는 것 같네요.

 

여하튼 이 부분이 좀 아쉽고

다른 하나는 공격 속도의 부재입니다.

 

무기 자체 기본 공속도 느린데 추가 공속도 없어서 타격이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위에 미리 언급했듯 광신 오라를 꼭 켜야 한다는 것이죠.

사실 착용 가능 레벨이 38 레벨로써 저랩에 속해 광신 오라 스킬 레벨도 낮아

공속 버프를 최대한 이끌어낼 수는 없지만 없는 것보단 훨씬 낫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캐릭 레벨도 낮아 방어구나 액세서리에서 공속을 당겨오는 것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광신 오라는 필수라고 보면 되죠.

 

물론 성기사 외 다른 밀리 캐릭도 사용할 수 있는 무기지만

공속이 느려서 거의 쓰지 않는다고 보면 됩니다.